1. 빼빼가 알려주는 시키호르(Siquijor) 섬 정보
필리핀 비사야 군도에 속한 작은 섬으로,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흥미로운 문화적 매력으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만드는 빛을 볼 수 있는 섬이라서 바다 멀리서 바다를 볼 때 불빛이 반짝이고 있어서마치 불이 난 것 처럼 보여서 스페인사람들이 불의 섬이라고 불렀어요. 시키호르섬은 푸른바다와 백사장, 푸른 정글과 평화로운 코코넛 그로브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며, 섬의 다양한 지역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시키호르 섬에는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어요. 섬의 규모는 작으나 섬 일주를 하면 꽤나 명소들이 많아서 가볼 곳이 많아요.
주요 관광지로는 Cambugahay Falls(캄부가하이 폭포), Salagdong Beach(살락둥 비치), Paliton Beach(팔리톤 비치), Sanisidro Labrador Church(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교회), Tulapos Marine Sanctuary(툴라포스 마린 생츄어리), Siquijor Butterfly Sanctuary(시키호를 나비 생츄어리), Cantabon Cave(칸타본 동굴), Tubod Marine Sanctuary(투보드 마린 생츄어리), Old Enchanted Balete Tree(올드 인챈티드 발렛 트리=올드트리), Lugnason Falls(룩나손 폭포) 등이 있습니다.
모지리는 최근 2023년 4월 8일 ~ 4월 13일까지 시키호르(Siquijor) 여행을 다녔왔어요.
TIP!!!!
시키호르섬에는 택시가 없어요. 그랩앱 필요없어요. 택시가 뚝뚝이에요. 여행자들은 주로 바이크를 빌려서 섬 구석구석 다닌답니다. 서양인들은 100% 바이크 렌트해서 다니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빼빼는 바이크를 운전 할 줄 몰라서 하루동안 가고싶은 곳 섬 일주 코스로 뚝뚝이를 대절했어요. 굉장히 편하고 좋았어요. 뚝뚝기사가 착하고 친절해서 설명도 잘 해주고 투덜대지도 않았어요.
참고로 뚝뚝이 1일 투어비 1300페소(1대 약 3만원)로 흥정했어요. 리조트 바로 앞에 뚝뚝이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요. 3명까지도 탈 수 있어요.
2. 빼빼의 시키호르 주요 관광지(여행지) 소개
① 캄부가하이 폭포(Cambugahay Falls)
캄부가하이 폭포는 물이 청명한 연못으로 떨어지는 멋진 폭포에요. 천연 스윙(점핑)포인트와 뗏목 그리고 작은 폭포들이 함께 있어 현지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들도 많이 찾는 천연 야외 수영장에요. 참고로 빼빼는 여기서 정신없이 스윙하고 수영하고 뗏목도 타고 너무너무 신나게 놀았어요.
캄부가하이 폭포는 초입에서 입장료를 받는답니다. 입장료는 1인 20페소,
입구에서 가이드비를 요구하면서 막 달라 붙으나 그냥 무시하고 계단으로 내려가길 바래요. 가이드 필요없어요.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첫번째 폭포 보이고, 빼빼는 첫번째 폭포 패쓰하고 두번째 폭포로 직행했어요.
아무래도 윗물이 더 맑을거니까. 두번째 폭포에 가니 "와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어요.
많지 않은 사람들이 꼬무작꼬무작 물속에서 놀고 있었어요. 시원한 폭포와 맑은 물을 보고 빼빼는 미리 수영복을 입고 왔기에 겉옷을 벗고 바로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답니다. 사실 스노크링이랑 핀(오리발)까지 가져갔으나 스노클링은 전혀 필요없었어요. 혹시 수영 못하시는 분들은 튜브 준비하면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캄부가하이 폭포의 물빛은 보이는 그대로 옥색이랍니다. 따로 옷 보관소나 그런 건 없고 대충 나무아래에 짐을 두고 놀아도 사라지거나 하지 않아요. 생각 외로 여기 시키호르섬은 워낙 오지라서 현지인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관광지 현지인들과 달라요. 여기 섬 현지인들(관광지 및 식당)은 필리핀 삐끼들 답지 않게 무지 착해서 그다지 흥정하고 깎을 필요도 없었어요. 바가지 없어요. 호객행위 아예 없어요.
이제 캄부가하이 폭포의 맑고 시원한 물 속에 풍덩 뛰어 들어 보아요.
② 올드 트리(올드 인챈티드 발렛 트리, Old Enchanted Balete Tree)
그냥 올드트리라고 하면 현지인들은 다 알아 들어요.
이 나무는 현지인들에게 마법적인 의미가 있는 마녀의 나무로 여겨지고 있어요.
시키호르섬의 라지(Lazi)에 위치하며, 어마무시한 크기로 인상적인 뿌리와 가지로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었어요. 여행자들은 나무가 워낙 유니크해서 모두들 거대한 나무를 사진에 담으려고 한 참 뒤에서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답니다. 나무의 뿌리가 땅으로 흘러내리며 작은 자연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에요.
올드트리를 방문하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피쉬스파" 를 체험 하러 간답니다. 나무의 뿌리로 형성된 자연적인 웅덩이에서 모두들 발을 담그고 "닥터 피쉬(가라루파)"들이 마구마구 발을 물어 뜯고 있어요.
빼빼는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닥터피쉬가 아니고 완전 잉어인줄.
주로 현지인 여행객들이 발 담그고 많이 있었어요. 서양인들은 이런 고인 물 보다는 비치나 폭포를 더 좋아하는 듯요.
이 올드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닥터피쉬 뿐만 아니라, 이 곳 사람들은 이 나무 주변에 정령이나 신비한 생물들이 서식한다고 믿으며, 이로 인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태고 있답니다.
시키호르를 간다면 반드시 방문해 보기를. 빼빼는 거대한 나무 아래서 요래조래 사진 찍고 발도 한참 동안 담구며 즐기다 왔어요.물고기들이 거대해서 그런지 발을 물어 뜯는게 느껴지더리구요. 각질이 없어서 그런지 각질제거 느낌은 그닥이지만 종아리에 닥터피시가 물어 뜯어서 빨갛게 흉터라 남았어요. 저처럼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하신 분은 짧은 시간 닥터피시 체험 해 보세요.
TIP!!!올드트리 입장료 : 1인 20페소
거대한 나무를 모두 폰사진에 남기고 싶으면 폰은 가로로 들고 파노라마로 촬영해 보세요.
다음 시키호르 여행 정보 2편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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