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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청정지역 숨은 섬여행 - 시키호르 3박4일 여행코스, 산후안비치

빼빼네 2023. 8.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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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키호르섬 1일 뚝뚝 대절 투어코스, 입장료, 1일 투어 경비

1일 투어코스

빼빼는 스쿠터를 못 배운 걸 가장 후회하는 여행지가 여기 시키호르섬이었어요. 시키호르섬에는 한국인 동안인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어요. 모두 서양인들이나 필리핀 여행객들 밖에 없었어요. 서양인들은 100%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어요. 정말 오토바이 필수인 여행지였지요. 하지만 빼빼는 리조트 앞에 대기 중이던 뚝뚝기사에게 코스를 말해주고 하루 투어비를 물었더니 1,500페소를 불렀으나 깎아서 1,300페소로 흥정을 했답니다. 코스 도는 내내 기다려주고 재촉하지도 않고 간간히 설명도 해주고, 1,300페소가 아깝진 않았어요. 빼빼는 친구와 둘이서 이동했기에 1인당 650페소(약 15,000원) 였어요.

시키호르섬 일일투어코스

산후안 비치(알로하 씨사이트 리조트) 출발 --> 올드 인챈티드 발렛 트리 --> 캄부가하이 폭포 --> 살락둥 비치 -->
툴라포스 마린 생츄어리 --> 리조트 (약 6시간 뚝뚝 대절 1,300페소)

꿀팁!!

오토보이 운전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꼭! 렌트하세요. 구석구석 좋은 곳이 너무 많아요. 도로가 전혀 복잡하지도 않고 차도 별로 없고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많이 없어요. 길이 아주 단순하고 섬이 작아서 스쿠터 초보운전자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도로예요. 

 

입장료, 투어경비
  • 올드트리 : 올드트리는 리조트에서 20분 정도 내륙으로 갔던 것 같네요. 길가에 벌써부터 스쿠터와 승용차가 한가득 주차가 되어있었어요.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기념품 판매점과 간단한 먹거리 상점들이 있었어요. 입구부터 거대한 나무가 한눈에 보여서 여기가 "올드트리" 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입장료는 1인당 20페소였어요.
  • 캄부가하이 폭포 : 제법 산길(도로는 잘 닦여있음)로 들어가니 입구에 음료를 파는 상인들과 입장료를 끊을 때 "가이드"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가이드 필요 없어요. 굳이 입구에서 돈 지불하면서 가이드 채용 필요 없어요. 그냥 무시하세요. 폭포 입장료 1인 20페소, 주차비 20페소, 폭포에서 뗏목 타기 1인 50페소, 스윙(점핑그네) 50페소, 팁 100페소(팁은 필수 아니에요.)
  • 살락둥 비치 : 입장료가 없었어요. 다들 기대하던 점핑대에서 수영금지였어요.
  • 툴라포스 마린 생츄어리 :  바닷속이 최고였어요. 스노클피 1인 100페소, 가이드 2인 250페소, 핀(오리발 100페소), 툴라포스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기려면 가이드 없이는 할 수 없는 곳이었어요. 가이드 필수예요.
  • 1일 투어경비 TOTAL : 2,250페소(2인 경비랍니다. 1인 1,125페소겠죠??)

 

2. 산후안 비치 앞 풍경 소개

시키호르섬 거리
시키호르섬 거리

리조트에서 나와 동네 마실을 나갔어요. 알로하 씨사이드 리조트에 오른쪽으로 가면 약 200m 정도에 편의점이 있어요. 가까워서 맥주 사러 자주 갔었어요. 한국 과자, BTS가 새겨져 있는 커피 음료도 있고, 한국 컵라면도 있었고, 다양하게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편의점 가는 길에 길가에 생선을 파는 진귀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마침 생선가게 아주머니가 좌판을 깔고 생선을 내리고 있었어요. 순식간의 생선 사러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시키호르섬 빨래터

좀 더 걷다 보니 야외천연수영장이 있는 공원이 왼쪽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비치가 나오는데 젤루 특이하고 재미난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야외 빨래터였어요. 많은 아낙네들이 나와 빨래를 하고 있었어요. 이런 모습은 인도에서도 봤었는데 요즘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어 무척 신기했어요. 

 

시키호르섬 빨래터

강물이 흐르는 빨래터 위에는 지붕이 있어서 그늘에서 즐기면서 깔깔거리고 수다를 떠는 부녀자들의 모습이 우리나라 60년대 모습을 티비에서나 보던 모습이 정겨워 보였어요. 

 

시키호르섬 동네 야외 천연 수영장

환전소 앞에 있던 공원이었어요. 입장료는 별도로 없었고, 주로 현지인들이 가족 나들이 나오거나 꼬맹이들이 물놀이하고 있었어요. 엄청 큰 야외 천연 수영장이었어요. 고여있는 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라 더럽거나 하진 않았어요.

나무 그늘도 있어서 돗자리 펴고 쉬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시키호르섬 동네 야외 천연 수영장

바다같이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어른에게 깊냐고 물었더니 기를 훨씬 넘는 깊이라면서 깊다고 했어요. 물놀이할 때는 투브나 구명조끼가 있어야 할 듯해요. 

 

시키호르섬 동네 야외 천연 수영장

야외 수영장이 있는 공원 안에 채소 파는 상인도 있었는데 채소 진열대가 빼빼 눈에는 이뻐 보였어요. 많지 않은 채소들을 가지런히 줄 세워 이쁘게 진열이 되어 있었네요.

 

시키호르섬 거리

도로 옆 길가에 어느 가정집 옆에 개방된 돼지우리에 뚱뚱한 돼지 한 마리가 목줄을 한 채 누워 있었어요. ㅎㅎㅎ 어디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으랴~ 이 돼지의 운명도 살짝 걱정해 보았네요.

 

산후안 비치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에서 물놀이도 하고 비치도 거닐어 보았어요. 한적하고 넓은 비치를 보니 가슴이 확 트였어요. 부끄러울 것도 없네요. 북적대는 관광객이 없어서 젤루 좋았어요.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현지인들

간혹 현지인들이 바다에 나와서 놀기도 했어요.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비치를 거닐다 보니 예쁜 식당들이 간간히 있었어요. 물놀이하다가 그냥 들어가서 식사나 맥주 한잔 하기도 좋았어요.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리조트 바로 앞 산후안 비치 바닷속이에요. 오후에는 썰물 때라 물이 발목까지 밖에 오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뾰족 뾰족 성게가 유리알 같이 맑은 물속에 있었어요. 필리핀 사람들은 성게를 안 먹는 것 같았어요. 물속 걸을 때는 슬리퍼 필수예요. 성게에 찔릴 수도 있어요.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물속

발목까지 밖에 오지 않은 바닷속인데 바라쿠다 같은 정말 작은 물고기 떼가 군무를 하듯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하면서 영상도 찍어보았어요. 바닷물이 오염되지 않고 그만큼 깨끗하다는 것인 듯.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물속

새끼손톱 만한 말미잘(?)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깊은 바닷속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움직이는 신기한 생물도 볼 수 있었어요. 고작 발목 높이의 물속에서.

 

리조트 앞 산후안 비치 일몰

산후안 비치의 일몰은 빼빼를 황홀하게 만들었어요. 구름이 낀 하늘이 빨갛게 물들면서 바다까지 물들이고 있었어요. 비치 모래사장 앞에 걸터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선셋을 감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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